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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오타니도, 저지도 월드시리즈 MVP는 안 된다? 美 전문가들이 뽑은 1위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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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43년 만에 꿈의 빅매치가 현실이 됐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1981년 월드시리즈 이후 43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재회한 것이다.

벌써부터 누가 이번 월드시리즈를 우승할지, 누가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팀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선수들이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30), 양키스는 애런 저지(32)가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을 경신한 오타니는 지난 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올해는 타자로 뛰는데 집중했다. 159경기에 나온 오타니는 타율 .310, 출루율 .390, 장타율 .646, OPS 1.036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저지의 활약도 대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 6000만 달러에 FA 재계약을 맺은 저지는 올 시즌 158경기에 나와 타율 .322, 출루율 .458, 장타율 .701, OPS 1.159 58홈런 144타점 10도루로 리그를 평정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타점, 볼넷,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이들의 만남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생산하고 있다. 당연히 월드시리즈 MVP 유력 후보로 꼽힐 만한 선수들이다.

그런데 정작 현지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전문가 5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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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누가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할까?'라는 물음에 의견이 엇갈렸다.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누가 이들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일까.

바로 양키스의 후안 소토였다. 소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양키스로 이적했다. 정규시즌에서 157경기에 나와 타율 .288, 출루율 .419, 장타율 .569, OPS .989 41홈런 109타점 7도루로 활약한 소토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초 중월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소토는 전문가 투표에서 13표를 받았고 오타니는 11표로 2위, 오타니의 팀 동료인 무키 베츠는 7표로 3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5표만 받아 4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들 외에도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표, 맥스 먼시가 3표를 받았고 양키스의 게릿 콜이 2표, 다저스의 윌 스미스가 2표를 각각 받았다. 양키스의 재즈 치좀 주니어, 알렉스 버두고, 오스틴 웰스에게 1표를 던진 전문가도 있었다.

그렇다면 전문가 50명은 누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을까. 투표 결과는 다저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50명 중 27명의 지지를 받은 것. 득표율은 54%였다. 그만큼 양팀의 승부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오전 9시 8분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미 다저스는 우완투수 잭 플래허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양키스는 콜을 선발투수로 내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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