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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이홍기 "성매매 아니면? 책임질 수 있어?" 최민환 옹호 댓글…논란 커지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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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FT아일랜드 이홍기(왼쪽), 최민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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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동료 멤버 최민환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홍기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사진을 올렸다. 이날 진행된 공연은 최민환이 무대에 오르지 않고 뒤에서 드럼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대 위 사진에는 이홍기와 이재진만 있다.

이홍기는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라며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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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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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팬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이홍기의 글에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체크가 아니라 아들, 딸 아빠씩이나 되는 사람이 성 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이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이라고 댓글을 썼다.

이에 이홍기는 대댓글을 달아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이 확산하자, 이홍기는 논란을 의식한 듯 곧 댓글을 삭제했다.

앞서 이홍기는 25일에 쓴 글에서도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을 올려 최민환의 편을 드는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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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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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지난 24일 전처인 율희가 유튜브 영상에서 폭로한 내용으로 인해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율희는 영상에서 "이혼하기 1년 전쯤에 매우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며 "가족들 앞에서 술에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 사이)에 꽂는다든지, 언젠가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어머님은 설거지하고 여동생 부부는 우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돈을 가슴에 꽂는 거다. 가족들 앞에서 중요 부위를 쓱 만지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알고 보니 그게 습관이었고 퍼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이후 율희는 전남편 최민환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상대방에게 "놀러 가고 싶다", "아가씨 있냐?" 등의 이야기를 했고, 이는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받은 민원에 따라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 씨에 대해 내사 중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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