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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일본인 마사, 한국어로 승리 소감 전해..."뮐러 보며 제로톱 공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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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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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마사는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고 제로톱으로 뛰는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대구FC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9위에 올랐다.

지난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한 마사는 전반 24분 득점 기회를 살리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마사를 두고 "지난 경기 페널티킥을 놓치긴 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니 잘 이겨낼 거라고 본다. 오늘 잘 털어버리고 활약을 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믿음에 보답했다.

마사는 여름에 합류해 제로톱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대전의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낭만 마사'로 불릴 정도로 대전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대전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득점까지 넣어주면서 대전의 절대적인 존재로 거듭난 마사는 수훈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장에 나섰고 소감을 전했다. 마사는 한국어로 인터뷰를 했고 통역은 한국으로 답한 걸 다듬으면서 정리했다.

마사는 "영상보고 분석을 해야 하는데 두 번째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였다"고 하면서 활약보다는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또 "전북전 페널티킥 실축 후 마음가짐을 잘 잡았다.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인드를 바꾸고 나머지 4경기를 한다고 마음 먹었다. 부담보다는 더 내려놓고, 자기 반성을 하며 경기에 나섰다. 첫 번째 찬스는 놓쳤지만 계속 공을 달라고 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사는 "여름에 대전에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밥신, 이순민 두 명이 잘 맞고 광주FC전 2-0 승리 이후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압박 스타일을 이식하며 힘을 얻었다. 그 전까진 애매함이 있었는데 그 이후 발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제로톱 역할에 대해선 "원래 2선, 3선에 위치해 침투하는 걸 좋아한다. 최전방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스트라이커 선수들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요즘 헤더 경합 때도 성장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 키가 크지 않지만 헤더를 할 때 어떻게 싸우는지도 배우고 있다. 제로톱 역할이 매우 즐겁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사는 "J리그에서 같이 했던 선수를 보면서 배우는 중이다. 같이 운동을 하면서 얘보다 잘하는 스트라이커를 본 적이 없다. 연락도 하고 상담도 했다. 해외축구로 보면 토마스 뮐러를 본다"고 했다.

"처음부터 열심히 하니 가을에 추수를 하는 느낌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기자히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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