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PSG 훈련장으로 명시된 장소에서 선수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이강인에게 '가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영상이 등장했다. 27일(한국시간) PSG를 중심으로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 '메이드인 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은 PSG의 25일 팬 공개 훈련에서 찍힌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10.27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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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팬들에게 가서 하이파이브로 인사하며 차례로 지나갔고, 이강인이 지나갈 때 '중국인'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중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을 중국인으로 부르는 것은 인종차별적 언행이다. PSG 오픈 트레이닝에 올 정도의 팬이라면 이강인이 한국 국적 선수라는 걸 모르지 않을텐데 선수 얼굴 앞에서 중국인이라 부르는 상식밖의 행동을 저질렀다.
영상 댓글에는 '이강인은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이강인을 존중하라', '훈련장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나다니 더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7월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겪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7월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프리 시즌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였던 마르코 쿠르토에게서 인종차별적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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