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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KS 타율 0.615’ 미친 활약 선보이고 있는 김선빈, KIA V12 이끌며 시리즈 MVP까지 따낼까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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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이 KIA 타이거즈의 V12와 한국시리즈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87승 2무 55패)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현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우승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1차전(5-1), 2차전(8-3)을 모두 잡아낸 뒤 3차전(2-4)에서 패했으나, 4차전에서 9-2 승전보를 작성, 통합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놨다. 정상에 설 경우 KIA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과 마주하게 된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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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거센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김선빈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시리즈 내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KIA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8년 2차 6라운드 전체 43번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김선빈은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올해까지 1625경기에서 타율 0.305(5391타수 1645안타) 41홈런 621타점 15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56을 써냈으며, 2024시즌에도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423타수 139안타) 9홈런 57타점 OPS 0.827을 기록, KIA 타선의 한 축을 책임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선빈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를 쳐낸 그는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데 이어 3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 4차전에서도 2루타 2방 포함 5타수 3안타를 올린 김선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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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차전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원태인을 무너뜨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어깨가 좋지 않았던 원태인을 상대로 김선빈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결국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원태인은 결국 2.1이닝 6실점으로 물러났고, KIA는 우승의 구부능선을 넘게됐다.

현재까지 김선빈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타율 0.615(13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 이변 없이 KIA의 우승으로 시리즈가 끝날 경우 충분히 MVP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선빈은 MVP보다는 팀의 우승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차전이 끝난 뒤 김선빈은 “MVP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팀이 우승하는 게 먼저”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김선빈은 KIA의 V12와 한국시리즈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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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세를 이어가고픈 KIA는 5차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출전시킨다. 지난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양현종은 올해까지 513경기(2503.2이닝)에서 179승 118패 평균자책점 3.83을 써낸 좌완투수다. 올 시즌 29경기(171.1이닝)에서도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 5차례 삼성전에서는 평균자책점 5.13(26.1이닝 16실점 15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긴 양현종이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달랐다. 지난 2차전에서 5.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역투하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지명된 그는 올해까지 164경기(217.2이닝)에서 10승 17패 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올린 좌완 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87.1이닝) 출전에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이며, KIA와는 두 차례 만나 평균자책점 3.00(12이닝 5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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