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브루노 마스 APT. 포스터. 사진ㅣ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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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 협업 곡 ‘APT.’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 곡을 두고 일본 가수 사와이 미쿠가 2013년 발표한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건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의 40초 부분과 ‘APT.’의 33초 부분이 유사하다는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부터 꾸준히 쓰여 온 멜로디 라인으로써 표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표절 여부를 따지기 위해선 곡의 8마디 이상 악보가 똑같아야 하지만 이 역시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속사는 이번 신곡을 내면서 1980년대 히트한 토니 베이즐의 ‘헤이 미키(Hey Mickey)’에서 영감을 받아 인터폴레이션 기법으로 재구성된 멜로디와 리듬이 특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APT.’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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