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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이슈]'성매매 의혹' 최민환, 침묵을 깨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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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25일 최민환 전 아내인 율희의 폭로로 최민환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지 나흘째다.

율희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의 심경을 담은 영상과 함께 의문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녹취록은 최민환과 '형'으로 지칭되는 2인의 전화 내용으로 유흥업소 방문 및 성매매 의혹을 불러 일으킬 만한 여러 대화가 이어진다. '아가씨' '셔츠룸' '호텔'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강남경찰서도 성매매 혐의를 판가름 하기 위해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단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에도 세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아버지 최민환이었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홀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최민환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런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은 많은 의문을 남겼다. 물론 아직까진 모두 '의혹'에 불과하다. 명확히 정황이 드러나거나 인정된 부분은 없기 때문이다.

방송에 가족들까지 공개한 유명인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침묵이 길어질수록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 의혹을 해명하지 못한다면 연예계 퇴출 수순이다.

앞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디어 활동 중단 및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팀 멤버인 이홍기도 '성매매는 아니다'라는 식의 옹호글을 올려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민환의 직접적인 입장은 없다. 주변에서 수습하려 노력 중이지만 본인의 등판 전까진 명확히 의혹을 씻을 수 없다.

논란 하루 뒤였던 26일 대만 가오슝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최민환은 무대 뒤에서 드럼 연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로서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사실상 이후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중단이다. 성매매 의혹 직격탄을 맞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는 물론이고 11월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이날 공연은 세션 연주자로 대체될 전망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KBS 2TV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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