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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Y현장] 홍경·노윤서 '청설'…"순수한 사랑과 따스한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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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빠르게 휘발되는 세상에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누군가와 소통하고 누군가 마음에 와닿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순수한 마음과 아픔을 받고 성장하는 모든 것이 복합적이고 두텁게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배우 홍경)

영화 '청설'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28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해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청설'은 국내에도 대만 로맨스 장르 열풍을 불러일으킨 동명의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영화는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조선호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리메이크라는 작업이 되게 어려운 것 같다. 똑같이 해도, 다르게 가는 것도 어려운 것 같아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대만 원작의 순수한 감성을 최대한 가져오는 동시에 한국 정서에 맞게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평소 이 영화에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 각 인물에 대한 정서와 고민, 인물 간 관계에서 오는 고민과 생각이 담기길 바랐다"라며 원작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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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 역시 "원작 속 캐릭터를 똑같이 표현하기보다는 원작이 갖고 있는 순수함을 표현하려고 했다. 원작보다 인물 간의 관계는 훨씬 더 세심하고 복합적이고 두터운 관계를 지닌다"라며 한국판 '청설'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를 높였다.

노윤서 또한 "한국을 배경으로 하기에 관객분들이 보기에 친숙함이 주는 매력이 있을 것 같다. 또한 조금씩 디테일이 다른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을 찾으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라며 새로운 '청설'을 소개했다. 김민주는 "원작이 갖고 있는 따뜻함을 저희만의 새로움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닮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세 주인공 모두 수어를 쓰는 배우들의 준비 과정과 영화 특성상 연출도 쉽지 않았을 터, 특히 배우들은 이번 작품을 위해 3개월가량 수어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먼저 홍경은 "수어를 하게 됐을 때, 서로에게 눈을 뗄 수가 없다. 상대의 눈을 바라봐야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상대를 바라만 봐야 하는데 그런 지점을 가장 크게 유념 해두고 연기했다. 끝나고 나서도 많이 잔상이 남아있는 것 같다. 누군가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헤아려보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과정이었다"라고 작품 후에도 깊은 여운이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윤서는 "표정이 수어에서는 70% 차지한다. 영화 찍기 전 2~3달가량 연습했는데 배우들끼리 친해지는 과정도 갖고, 수어 선생님들과 함께 밥도 먹으며 수어로 어떻게 소통하시는지 보면서 자연스러운 동작들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했고 저희 역시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후기를 말했다.

김민주는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해다. 대사 외에 나눌 수 있는 대화도 수어로 바꿔 일상생활에서 연습하면서, 연구하고 연습했다. 촬영하면서 서로 눈을 보면서 대화하는 과정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조 감독은 "배우들이 수어를 배우고 표현하는 과정이 어려웠을 텐데 잘해줘서 감사하다. 소리가 없으니 배우들의 표정과 눈을 집중해서 바라보게 됐다. 거기서 진정성은 잘 드러나니 큰 걱정은 없었다"라며 배우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후반작업에서 음성이 없어서 빈 곳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며 사운드와 음악에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부연하며 '청설'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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