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가 도로 확장 공사 중이던 굴착기와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30대 남성이 건물 주차 차단기를 부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1톤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차량과 부닥치는 듯합니다.

사고 뒤 채소와 과일이 실렸던 화물차 짐칸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처음에 '꽝' 소리가 나면서 차를 세우고, 저는 제가 문단속을 잘못해서 문이 열리면서 소리가 나나 싶어서….]

화물차 기사는 굴착기와 직접 충돌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찰은 굴착기가 먼저 다른 시설물과 부딪친 뒤 연쇄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터널을 막 빠져나온 승용차가 갑자기 옹벽을 들이받습니다.

충격 부위에 순간 불꽃이 일더니 승용차가 도로 위로 튕겨 나옵니다.

차량은 불과 몇 분 뒤 화염에 휩싸였고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가능성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도로 위에서 SUV 차량 한 대를 멈춰 세웁니다.

멈칫 하더니 이내 경찰 사이로 달아납니다.

운전자는 30대 남성 A 씨로, 건물 주차장에서 주차 차단기를 부수고 달아났지만, 끝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나 마약투약 혐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준

YTN 김다현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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