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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서효림 마음 상할까 집 증여"…故 김수미의 며느리 사랑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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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故)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누리꾼의 애도가 이어진 가운데, 가족들과 동료들은 슬픔 속에 고인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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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7일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서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엄마, 미안해", "고생만 하다가 가서 어떡해"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김수미와 서효림은 2017년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 호흡을 맞췄으며, 2년 후인 2019년 서효림이 고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와 결혼하면서 '고부 관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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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별한 고부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결혼 2년차이던 때, 고 김수미가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수미네 반찬: 엄마가 돌아왔다'에 서효림이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전한 것. 이때 고 김수미는 서효림에 대해 "얘는 부엌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내가 해주는 게 좋아서. 그리고 (아들 집에) 안 간다"고 말했다. 서효림도 "자주 와서 같이 놀고 싶은데 저 불편할까봐 안 온다"며 고 김수미의 며느리 사랑을 전했다.

또한 방송에서 서효림이 요리에 서툰 모습을 보이자 고 김수미는 "죽기 전까지는 반찬 해서 보낼 테니까 내 손맛 그대로 좀 배워서 해"라는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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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서효림을 위해 집을 증여해준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식품판매업체 대표인 아들 정명호 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피소됐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마음이 상했을 며느리를 위해 집 증여를 해준 것.

생전 고 김수미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때 우리 며느리가 마음 상할까봐 우리 며느리 앞으로 내 집도 증여해줬다. 인간 대 인간으로, 만약에 네가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인 위자료는 오천만원 밖에 못 받는다. 넌 이 돈으로 아기하고 잘 살아라. 아무 때고 정말 살기 싫으면 살지 마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고인은 며느리 사랑을 한껏 드러내며 훈훈한 고부 관계를 보여줘왔다. 이에 시어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오던 서효림. 발인식에서의 눈물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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