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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의 대반격? 모두가 '간절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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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이 경기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우승에 1승을 남긴 KIA, 반격에 1승이 간절한 삼성, 과연 누가 더 절박할까요. 한국시리즈 5차전은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며 삼성이 앞서 나갔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5:2 KIA 한국시리즈 5차전 (진행 중)]

오늘 삼성은 포수 강민호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겹치는 악재에 몸서리를 쳤습니다.

안 좋은 상황은 벼랑 끝에 선 팀에 더 절실한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1회부터 그 간절함이 선수들의 태도부터 바꿨습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기회를 살렸습니다.

여기서 나온 디아즈의 두 점짜리 홈런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돌려놓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 타자 김영웅도 아치를 그리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채린/삼성 팬 : 올해 낮은 순위권을 모두가 예상했는데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래서 선수들이 더 욕심이 있을 것 같아서 잘해주지 않을까…]

삼성은 2013년 기적의 한국시리즈를 곱씹고 있습니다.

11년 전, 두산에 1승 3패로 몰렸다가 내리 3연승 하며 반전을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3패로 몰렸다 기사회생한 건데, 한국시리즈에 딱 한 번 있었던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KIA는 가을야구에서 피해 갈 수 없는 승리의 법칙을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한국시리즈에서 만루 홈런을 친 팀은 예외 없이 우승했습니다.

KIA는 지난 4차전에서 김태군이 약속의 만루포를 때려 이미 기운을 얻었습니다.

특히 KIA는 한국시리즈에 일단 진출하면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 없었습니다.

[이정윤/KIA 팬 : 꼭 KIA가 우승하고 집으로 행복하게 돌아가면 좋겠어요.]

1회 초부터 석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KIA는 1회 말 공격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내며 곧바로 추격했습니다.

KIA는 37년 만에 홈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임인수]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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