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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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식탁' 김병만이 10년 별거 후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코미디언 김병만 편으로, 절친 전혜빈, 심형탁, 정지현을 초대했다.
이날 김병만은 7세 연상 전처와의 이혼 심경을 토로했다. 결혼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해 10년 동안 따로 살았던 김병만 부부.
부부 갈등을 숨겼던 이유에 대해 그는 "무명으로 시작해 달려온 게 한순간에 무너질까봐 무섭고,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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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불행한데 사람들을 축하하거나 웃겨야 하는 자리가 힘들어서 결혼식이나 방송 출연에 소극적이 되었다고.
10년이나 쇼윈도 부부로 살면서도 쉽게 정리를 하지 못했다는 김병만은 "부부간 사랑의 끈을 이어주는 게 아이다. 나도 친자녀가 있었으면 했다. 나의 미니미가 있길 바랐다"고 이야기했다.
2세를 정말 간절히 원했던 김병만은 "그 사람의 아이가 있었지만, 집에 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면서 전 부인의 아이에 대해서는 "양육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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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혼 소송을 진행한 김병만은 "전 아내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이혼을 제안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한고비를 넘겼지만, 2022년 홍합 캐러 간 어머니가 갯벌 밀물에 쓸리는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김병만의 삶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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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어머니 돌아가신 후 인생에 패닉이 왔다. 3일 내내 술을 마셨다. 정글에서 많은 사람을 구했는데 정작 어머니는 구하지 못했다. 발인할 때 나도 데려가라고 벽에 몸을 박았다"고 털어놨다.
한동안 물에 젖은 어머니가 나오는 꿈을 꿨다는 김병만은 "가까운 절에 어머니를 모셨다. 삶의 원동력과 활기를 잃었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힘을 냈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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