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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4인용식탁' 김병만이 뒤늦게 알려진 이혼 사실에 대해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해 자신의 수상 아지트로 절친 심형탁, 전혜빈, 정지현을 초대했다.
이날 김병만은 "나에게 피가 섞인 친자가 있었으면, 나의 미니미가 있었길 바랐다"라며 "나는 결혼식 사회 부탁을 많이 받았다.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내가 정작 행복하지 않고 별거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제까지 방송을 코미디언답게 하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방송 출연에 소극적이었다. 내 삶은 불행한데 행복한 척하는 게 불편했다. 정글에서 불 피우는게 편하더라. 일만 하면 되니까. 일부러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불행하다고 떠드는 것 자체가 불편했다"라며 "이야기가 부풀려지는 게 무서웠다. 먹구름처럼 불어날까봐 겁이 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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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마음이 여리고 본인이 짊어진 책임감이 강해서 대중에게 질타를 받는게 두려움이 있어 말을 안하고 몸으로 떼운 것 같다. 그 자체가 오빠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병만은 "2012년부터 별거 생활했다"라며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서 이뤄낸 것이 무너질까봐. 그래서 생각으로는 서로 갈 길을 가야하는데 끊어지지 않고 정리가 안되더라. 계속 체한 것 같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전화번호도 바꿨다가 알렸다가, 집에 들어가서 내 짐 몇 개 가져왔다가 (했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내가 이어준 계기를 필요했다. 간절했다.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더라. 물론 그 사람의 아이도 있었지만, (전처의) 아이 양육을 위한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 이사도 가고 그 친구는 성인이 되었으니 나도 내 갈 길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차례 이혼을 제안했으나 단순한 투정처럼 치부당했다고. 이후 그는 "법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라며 2019년 이혼 소송을 하게 됐고 2020년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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