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은 모두 손에 땀을 쥐는 역전승이 펼쳐졌는데요. 7년만에 다시 왕좌에 오른 KIA는 이번이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역대 최다승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81년생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 해 통합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가을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 입니다.
[기자]
KIA 마무리 정해영의 빠른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순간.
호랑이군단의 통산 12번째 우승이 확정됩니다.
KIA가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8일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출발은 어려웠습니다.
KIA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3회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5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그러자 KIA 벤치는 선발 양현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곧바로 KIA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5회에도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점수 차를 두 점 차까지 좁혔는데요.
이어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대망의 6회 주자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8회에는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쐐기 타점을 올렸는데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KIA는 삼성을 제치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는데요.
KIA가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87년 이후 37년 만입니다.
현역 프로야구 감독 중 최연소인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 해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범호 감독 / KIA 타이거즈]
"7년동안 우승을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첫 시즌에 이루게 되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팬들과 오늘 많이)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또 다시 준비해서 내년에도 꼭 이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MVP는 김선빈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시리즈 다섯 경기에서 타율 0.588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면서 4차전 만루 홈런을 친 김태군을 한 표차로 제쳤습니다.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온 프로야구는 KIA의 우승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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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은 모두 손에 땀을 쥐는 역전승이 펼쳐졌는데요. 7년만에 다시 왕좌에 오른 KIA는 이번이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역대 최다승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81년생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 해 통합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가을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 입니다.
[기자]
KIA 마무리 정해영의 빠른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순간.
호랑이군단의 통산 12번째 우승이 확정됩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눕니다.
KIA가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8일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출발은 어려웠습니다.
삼성이 1회부터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홈런을 앞세워 석 점을 앞서 나갑니다.
KIA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3회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5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그러자 KIA 벤치는 선발 양현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곧바로 KIA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3회 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따라붙은 KIA.
5회에도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점수 차를 두 점 차까지 좁혔는데요.
이어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대망의 6회 주자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8회에는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쐐기 타점을 올렸는데요.
선발 양현종 이후 등판한 6명의 투수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결국 7대 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KIA는 삼성을 제치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는데요.
KIA가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87년 이후 37년 만입니다.
현역 프로야구 감독 중 최연소인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 해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범호 감독 / KIA 타이거즈]
"7년동안 우승을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첫 시즌에 이루게 되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팬들과 오늘 많이)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또 다시 준비해서 내년에도 꼭 이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MVP는 김선빈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시리즈 다섯 경기에서 타율 0.588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면서 4차전 만루 홈런을 친 김태군을 한 표차로 제쳤습니다.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온 프로야구는 KIA의 우승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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