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김병만. 사진 | 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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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병만이 ‘생존왕’ 촬영 도중 속옷까지 모두 벗어 던져 출연자와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든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8일 방송한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매주 월 밤 10시) 4회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글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이 방출된 뒤 거대한 바위산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내용이 방영됐다.
김병만은 팀원들을 데리고 낯선 곳에 도착해 정글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바위산에서 박쥐로 가득한 의문의 동굴을 발견했고, 식량을 구하려고 간 우거진 숲에서 노니, 기름야자 열매, 몽키 바나나, 라임, 골드 코코넛 등 다양한 과일을 찾았다.
악조건 속에서도 야무지게 식량을 마련해 먹고, 비를 피해 임시 거쳐도 뚝딱 만들어 잠시 쉬기도 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을 웃게 만든 ‘김병만 훌러덩 사건’은 강물 샤워 장면에서 등장했다. 김병만은 냅다 상의를 탈의하고 바지도 훌렁 벗었다. 이어 팬티를 벗고 급류에 입수했다. 김병만을 따라 상의와 하의를 탈의했던 정지현과 김동준은 “병만형은 진짜 자연인”이라며 감탄했지만, 차마 속옷까지 따라 벗지는 못했다.
김병만의 ‘맨몸’ 입수에 제작진도 당황해 카메라 각도를 급하게 조절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나뭇잎으로 김병만의 ‘맨몸’을 가리기도 했다.
김병만은 대자연을 맨몸으로 느껴보는 해방감을 제대로 만끽했다. 김병만은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자유롭게, 시원하게 바람을 맞는 것이 너무 좋다”면서 행복해했다.
네티즌들은 “자유롭게 자연을 느끼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 “진짜 해방감이 느껴질 것 같다” “나뭇잎 모자이크 센스 만점” “갑자기 팬티까지 내려서 깜짝 놀랐다. ‘나는 자연인이다’ 정글에 사는 남자로 나가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김병만이 안내하는 정글 속으로 시청자들도 함께 들어가 자연을 느껴보는 정글 여행이기도 했다.
정지현과 김동준도 김병만과 함께 정글의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면서 팀은 ‘레벨업’됐다. 김병만은 숲 속에서 두 줄로 얽힌 넝쿨을 발견하고 타고 올라가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린 뒤 “나 좀 잘게”라고 말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현과 김동준도 이내 따라 하며 정글을 순식간에 “태릉선수촌”으로 만들었다. 김병만은 “(팀원들에게) 임시 거처를 어떻게 짓는지, 넝쿨은 어떻게 타는지 등 다양한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정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레벨업된 정글팀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생존왕: 부족전쟁’은 TV조선에서 처음 도전하는 정글 서바이벌이다. 출연자 12명이 3명씩 팀을 나눠 10일간 정글 오지에 생활하며 생존왕에 도전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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