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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돌아온 오타니, 또 넘긴 프리먼…LA다저스 '1승'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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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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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다저스 오타니와 뉴욕 양키스 저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시작되자 모두가 이 두 선수만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주연은 LA다저스 프리먼이었는데요.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홈런포를 계속 터트리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양키스 2:4 LA 다저스/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지난 27일)]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 부분 탈구 부상을 당한 오타니.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큰 부상이 아니냔 우려가 나왔지만, 이틀 만에 타석에 섰습니다.

[LA 다저스 4:2 뉴욕 양키스/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내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원아웃 1루 상황에서 프리먼의 방망이가 터졌습니다.

[현지 중계 : 패스트볼입니다. 공이 라인 쪽으로 강하게 날아갑니다. 넘어갔습니다!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습니다.]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인 2점 홈런, 덕분에 LA 다저스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월드시리즈의 결정적 순간은 매번 프리먼이 채우고 있습니다.

앞선 1차전 연장 10회 말 투아웃, LA다저스가 한 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끝내기 만루 홈런은 전율을 불러냈습니다.

이 홈런이 월드시리즈의 흐름을 LA 다저스 쪽으로 돌려놓았습니다.

2차전에선 3 대 1로 앞선 3회,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 2, 3차전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세 번째입니다.

다저스는 이후 두 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9회말 2아웃 후 터진 투런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LA 다저스는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부터 3연승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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