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6강전 제4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박정환 九단 ● 시바노 도라마루 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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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보> (1~22)=모든 기보를 게재하는 데에는 지면이 한정돼 있어 고민하다가 16강전 마지막 판으로 한일전을 골랐다. 박정환(31)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25) 9단의 대결이다. 현재 자국 2인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자들로 공히 16강 시드를 받아 이번 대회 첫 대국에 나섰다. 돌 가리기에서 우선권을 받은 박정환이 백돌을 가리켰다. 8까지는 평범한데 좌하 두 점을 돌보지 않고 우하귀를 굳힌 9가 약간 변칙적이다. 참고 1도 1로 벌려 두면 보통. 이하 수순은 여러 변화 가운데 하나다. 상대가 손을 뺐으므로 10으로 압박한 것은 당연. 15까지는 이런 정도라 할 수 있다. 박정환은 16으로 가장 평범하게 걸쳐 갔다. 백’가’ 흑’나’를 교환하고 나서 우상귀 삼삼(3ㆍ三)에 들어가는 진행도 나무랄 데 없다. 22까지 기분을 환기하는 듯한 정석이 놓였다. 박정환은 포석 구상의 기로에서 12에 10분, 정석 선택의 기로에서 18에 7분을 생각했다.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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