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5차전 선발로 예고된 우완 선발 게릿 콜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5차전 선발 자격으로 인터뷰를 가졌지만, 이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재 양키스가 3패로 몰려 있기 때문. 이날도 지면 내일 경기는 없다. 콜의 시즌도 끝이다.
게릿 콜이 5차전 선발 자격으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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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에 이렇게 3패로 몰린 상황에서는 1차전에 등판한 에이스가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콜은 이같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와 관련된) 어떤 대화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 팀이 원하면 언제든 던질 수 있다. 팀이 던지기를 원하는대 내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콜은 지금까지 빅리그 커리어에서 딱 한 차례 3일 휴식 후 등판을 가졌다.
중립 지역에서 열린 2020년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등판 후 3일 휴식 뒤 5차전에 나와 5 1/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양키스는 현재 3패로 몰려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콜은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 모두 무엇이 걸려 있는지 알고 있다. 선수들은 그저 자신의 루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4차전을 앞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힘든 위치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많은 야구가 남아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다시 나갈 수있어서 기쁘다. 우리는 아직 월드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우리는 여기 브롱스(양키스타디움이 위치한 지명)에 있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그저 조금 더 나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열릴지 여부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내일 선발 등판을 할거라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날 경기 동료들이 이길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양키스는 이날 신인 루이스 힐이 선발로 나선다. 29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호투했다.
양키스 1루수 앤소니 리조는 “역동적인 패스트볼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우리는 벼랑끝에 몰렸지만, 우리 스스로는 긴장을 풀고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공 하나, 스윙 하나로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필요로 하는 모멘텀의 변화는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역사적인 역전승을 만들어갈 유일한 방법”이라며 신인 선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당장 오늘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오늘 이기면) 내일 게릿 콜이 선발로 나서고 그 다음에는 (2차전 부진에) 화가 난 카를로스 로돈이 6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7차전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요즘에 7차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나오지 않았는가?”라며 여전히 반격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키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부터 4연승을 해야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리조는 “우리는 이번 시즌을 4연승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우리가 4연승을 할 능력이 되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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