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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맨유 '호날두와 동갑' 아모림 영입에 '바이아웃' 지불 의사 전달...소속팀 스포르팅 "지불 의사 확인"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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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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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39) 감독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스포르팅 CP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에 관심을 표했다. 맨유는 우리와 아모림 계약에 존재하는 바이아웃 1,000만 유로(한화 약 150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가 맨유 남자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텐 하흐는 2022년 4월에 부임해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하며 두 개의 국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해준 모든 일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행운이 깃들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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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자리는 코치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임시로 맡기로 했다. 정식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반 니스텔루이는 기존 코칭 스태프와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8일 아침(현지시간)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여름에 맨유에 부임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당시 그는 팀을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6년 만에 맨유가 거머쥔 첫 트로피로, 맨유는 그를 신뢰하고 구단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이후 시즌 성적이 악화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맨유는 다시 한 번 감독 교체를 고민하게 됐다.

2년 차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8위에 머물렀다. 여러 차례 성적 부진을 겪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트로피를 획득하며 간신히 신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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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주요 선수를 영입하며 약 1억 9,000만 파운드(약 3345억 원)를 투자했다. 2024-2025시즌 초반에도 성적이 저조했고, 프리미어리그 1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부진한 경기력 속에 맨유는 결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해임에 따라 맨유는 약 287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하게 되며, 이는 구단 역사상 최대 금액에 해당된다.

이후 맨유는 젊은 감독 아모림에게 접근했고 이는 아모림의 현 소속팀 스포르팅 CP가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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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은 30일 "맨유는 우리의 현 감독 아모림 영입에 관심을 표했으며 스포르팅 이사회는 감독 계약 조건, 특히 해지 조항과 1,000만 유로의 금액에 대한 내용을 맨유에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맨유는 상기 해지 조항에 명시된 금액을 우리 구단에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맨유가 아모림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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