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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지코, 하이브 내부 문건 논란에 "본 적 없다…메일 열람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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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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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 멤버 겸 프로듀서 지코가 하이브 내부 보고서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무슨 일이냐. 오늘 보도된 기사 확인하고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글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 본 적이 없다.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KOZ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강명석 전 위버스매거진실장이 공유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III'에 대해 "지코 씨도 문서 공유 대상에 추가해달라"고 회신했다. 방 의장의 지시에 강 전 실장은 "추가했다"는 답변을 보냈고 수신자에는 당시 하이브 인사 최고 책임자였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코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어 해당 자료 수신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고서는 매주 발행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최고책임자인 C레벨에게 발송됐고 K팝 아이돌의 외모 등을 품평하는 내용임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계속되는 비판에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9일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이후 해당 문건을 작성한 강 전 실장을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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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김명진 기자 (audwls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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