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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 대륙에 상륙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대만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매우 강'의 강도로 대만 대륙을 덮쳤다.
대만의 각 현과 시는 전날 30일 오후 8시부터 태풍 '콩레이' 상륙을 앞두고 전역에 휴무·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241개 항공편을 취소했다.
태풍 '콩레이'가 덮친 대만 전역의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대만 화롄에서는 태풍 '콩레이'에 건물 지붕이 파괴됐고, 타이둥 해변에서는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쳤다.
시민들의 통행도 불편했다. 지룽에서는 스쿠터 운전자가 바람에 넘어졌고, 타이베이의 한 시민은 몰아치는 바람에 우산을 들고 고군분투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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