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 여자핸드볼팀 선수 3명에게 박형준 시장이 직접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김다영, 신진미, 정가희 선수는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경 경남 양산시 동면 한 도로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돼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사진 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 정가희와 김다영, 신진미(왼쪽부터),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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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당시 차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선수 3명은 자신들의 차로 도로를 막으며 안전조치를 취하고, 사고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하게 밖으로 구조한 뒤 운전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구조된 운전자는 부산시설공단에 직접 연락해 “공단 소속 선수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라며, “이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조 활동을 했던 김다영 선수는 “숙소 인근을 지나던 중 우연히 현장을 목격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라며, “전복 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으며, 어려운 순간에도 신속하게 구조 활동에 나선 선수 여러분에게 부산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용기와 대처는 타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감사장 수여식은 31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의전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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