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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SSG-KT, 전격 트레이트!! 오원석<->김민 1대1로 맞바꾼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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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에서 김광현의 후계자로 불렸던 좌완투수 오원석(23)과 KT에서 강속구 우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민(25)이 서로 유니폼을 맞바꾼다. SSG와 KT는 31일 이같은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다.

SSG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이하 SSG)는 31일 “KT위즈 투수 김민을 받고 투수 오원석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면서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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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오원석(왼쪽)과 김민(오른쪽)을 1대1로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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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이호식, ktwiz.co.kr)도 31일 “SSG에 우완 투수 김민(25)을 보내고, 좌완 투수 오원석(23)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T의 오원석은 야탑고 출신으로 2020년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첫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5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해 27승3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투수로 98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특히 SSG에선 ‘김광현의 후계자’로 불리며 구단의 차기 에이스 후보로 애지중지 육성하던 자원이었다. 하지만 결국 SSG에서 완전히 기량을 꽃피우지 못하고 수원으로 향하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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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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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품은 김민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6시즌 동안 1군에서 153경기 344.2이닝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상무에 입단해 군복무를 마쳤다.

SSG는 “김민의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 구위와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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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은 올 시즌 71경기 77.1이닝 8승 4패 21홀드를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선발 투수로도 통산 46경기에 출전해 224이닝을 던졌고 13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노경은의 투혼과 조병현의 깜짝 가세에도 불구하고 SSG 불펜은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SSG가 유망 선발 자원을 내주고 김민을 보강해 불펜 강화에 힘을 기울인 모양새다. 김민이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투수라는 점에서 향후 팀의 플랜에 따라 선발로 보직을 변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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