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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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5기 정수가 가슴에 담아둔 '눈물의 고백'을 쏟아낸다.

31일 방송되는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는 18기 정숙 앞에서 눈물샘이 터진 5기 정수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앞서 5기 정수는 15기 순자와 18기 정숙을 두고 고민하던 끝에, 어느 누구와의 데이트도 선택하지 않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5기 정수는 마음 속 줄다리기를 모두 끝낸 뒤, 다른 남녀들과 야식을 즐기고 있는 18기 정숙을 콕 짚어서 불러낸다. 18기 정숙은 5기 정수를 따라나서고, 5기 정수는 지난 '데이트 선택' 때 18기 정숙이 앉아 있던 벤치로 향한다.

이후 5기 정수는 "여기 앉았었나?"라고 물은 뒤, 18기 정숙과 데이트를 했던 15기 영호가 앉았던 반대쪽을 가리키면서 "난 여기 앉을게"라고 말한다. 15기 영호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18기 정숙을 빵 터지게 만든 5기 정수는 "내 얘기를 먼저 다 하고 질문을 해도 되나? 지루해도 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생각을 종료하는 데까지 솔직히 힘들었다. 어쨌든 처음에 15기 순자님을 선택했는데"라며 그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이유를 설명한다.

용기 낸 5기 정수의 고백에 18기 정숙도 "근데 내 얘기도 하면"이라고 운을 뗀 후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나이를 얘기했을 때"라고 밝힌다. 이어 18기 정숙은 "그건(나이)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어서"라며 '나이 발언' 후 확 줄어든 마음의 크기를 손짓으로 표현한다.

당황한 5기 정수는 잠시 망설이더니 "나는 (결혼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라며 갑자기 눈시울을 붉힌다. 급기야 그는 "이 얘기를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라고 한 뒤, 한동안 입을 닫고 눈물을 삼킨다.

18기 정숙은 그런 5기 정수의 모습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다시 차분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18기 정숙의 이야기를 들은 MC 데프콘은 무겁게 "예"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5기 정수가 뒤늦게 18기 정숙을 향해 직진 신호를 켠 가운데, 그의 '오열 고백'이 18기 정숙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5기 정수와 18기 정숙의 벼랑 끝 로맨스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