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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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과 kt wiz 강백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을 받았다.
KBO는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KT 강백호, 키움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신청하기 위해선 신분조회 요청이 필수적이다. 두 선수가 MLB 구단의 레이더에 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무조건 MLB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당장 작년에도 LG 트윈스 좌완 함덕주가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김혜성은 일찌감치 MLB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월 키움은 "김혜성의 MLB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혜성은 고형욱 단장에게 MLB 진출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김혜성은 127경기에 출전해 509타수 166안타 11홈런 30도루 90득점 75타점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기록했다.
강백호의 신분조회는 의외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부터 MLB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KBO리그 입성을 택했고, 데뷔 시즌부터 29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잠재력을 인증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해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24년 강백호는 144경기에 출전해 550타수 159안타 26홈런 6도루 92득점 96타점 타율 0.289 출루율 0.360 장타율 0.840을 기록했다.
한편 양 선수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현재 기초 군사 훈련을 소화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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