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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이경애 "김학래, 결혼 후 속옷 뒤집어입고 들어와…여자 머리카락 나오기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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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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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코미디언 이경애가 절친 임미숙의 부탁을 받고 그의 남편 김학래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바람 난 남자랑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경애는 "임미숙 대신 출연했다. 임미숙이 '나는 직접 얘기할 수 없으니 김학래를 소개해 준 네가 방송에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본격적인 폭로에 앞서 이경애는 "김학래가 바람피우는 얘기는 오늘 얘기한 거 말고도 많다"고 폭탄 발언을 해 김학래를 당황하게 했다.

이경애는 "내가 김학래를 처음 봤을 때, 김학래가 선배로서 제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후배들의 개그 코너를 선배들이 점검해 주는데 김학래 덕에 내가 대상까지 탔다. 이후로 김학래가 나를 각별하게 예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김학래의 여자관계가 굉장히 깨끗하다고 생각했다. 일하고 자기 계발만 했다. 주변에 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자 후배들한테도 선을 긋고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며 "사람이 참 괜찮은 것 같아 절친 임미숙한테 소개시켜 줬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경애의 주선으로 김학래와 임미숙이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임미숙은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김학래에 대한 불만을 이경애한테 털어놨다고.

당시 임미숙은 "김학래 혹시 고자 아닐까? 결혼이 임박했는데 손밖에 못 잡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애는 "내가 사람을 잘 봤다. 김학래가 너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면 그러겠냐. 김학래는 신혼 첫날밤을 소중하게 여겨서 너를 지켜준 거다"라며 김학래를 감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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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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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학래의 '임미숙 지키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경애는 "임미숙이 '김학래가 지금 이 나이 때까지 아껴준다. 실수로 한 번 해서 나온 게 지금 아들이다. 너 때문에 이번 생은 망했다'고 화를 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어느 날, 임미숙은 김학래에게서 수상한 것을 포착했다며 이경애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아침에 뿌리고 나간 향수 냄새와 저녁에 들어왔을 때 풍기는 향수 냄새가 다르다. 그 향이 목덜미에서 난다"며 "김학래가 팬티를 뒤집어 입고 들어왔다. 하얀 러닝셔츠에 긴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경애가 "사우나에 갔다가 와서 그런가 보다"라고 달랬지만, 임미숙은 "김학래가 평소에 잠자리 정리를 얼마나 깔끔하게 하는데. 이건 분명 급한 상황이 있었던 거다. 술도 안 마시고 맨정신에 그러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틀린 말은 아니다.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한 게 아니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동시에 "저는 임미숙을 알았을 때 '결혼할 때까지 뭘 그렇게 스킨십을 못 참나'라는 생각을 했다. 임미숙을 영원한 반려자로 선택한 사람인데 결혼식하고 나서부터 스킨십에 자유로운 거 아니냐. 여자들한테 이런 게 의심되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

'향수 냄새, 긴 머리카락, 속옷은 뭐냐'는 질문에 김학래는 "참 묘하다. 어떤 날은 차 조수석에서 여자 머리띠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난 모르는 거다. 억울했다. 생각해 보니 메이크업해 주는 스태프의 것 같더라"라고 주장해 더욱 의심을 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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