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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울산, 2위 강원 꺾고 3연패 확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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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격돌… K리그1 제패 1승 남아

강원, 이기면 승점차 1… 필승 결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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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리그 3연패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까.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은 울산이 2위 강원FC와 안방에서 맞붙어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김판곤(사진)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강원과 파이널A(상위 스플릿) 36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35라운드까지 치른 울산은 승점 65(19승8무8패)를 쌓아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2위로 승점 61(18승7무10패)을 수확한 강원보다 승점 4차로 앞섰다. 울산이 강원전서 승리할 경우 승점 차는 7까지 벌어져 잔여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이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면 과거 성남 일화(1993~1995년, 2001~2003년), 전북 현대(2017∼2021년)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한 역대 세 번째 구단으로 이름을 남긴다. 시즌 도중 홍명보 전 감독이 잡음 끝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나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수습한 김판곤 감독은 부임 첫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울산의 최근 분위기도 좋다. 직전 라운드서 ‘동해안 더비’ 포항을 2-0으로 완파했고, 주전 스트라이커 ‘베테랑’ 주민규가 약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홈 15연승을 달릴 만큼 안방에선 무조건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맞대결도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강원은 마지막까지 저항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은 최근 4경기서 무패(3승1무)를 달리며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강원은 파이널 라운드서 전승을 기록하며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강원이 울산을 잡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1로 줄어 트로피 향방은 최종전까지 가야 할 전망이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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