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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지옥2’ 소도 리더 홍의준, 오랜 내공으로 만든 ‘히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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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의준. 사진 | 메이크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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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홍의준이 넷플릭스시리즈 ‘지옥’ 시즌2의 ‘히든 카드’로 빛을 발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홍의준은 소도의 남부 리더 김성집 역을 연기하며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집은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후 대한민국 정무수석 이수경(문소리 분), 민혜진 사이에서 극적인 감정 변화를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김성집은 소도의 리더이면서도 자신과 국가, 그리고 모든 이들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중간자의 입장으로 고민하는 새로운 인물이다. 각기 세력을 확장시켜가는 새진리회와 화살촉, 자신에게 딜을 해오는 국가, 세상에 더욱 혼란 야기하는 듯한 소도의 모습을 지켜보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김성집이 이수경, 민혜진과 각자 나눈 감정신은 ‘지옥2’가 어떤 의미를 말하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끝나지 않는 싸움에 누구보다 단단했던 신념과 가치관이 변화하고 끝내 가족을 위해 안정적인 국가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이수경의 계획에 함께하고, 민혜진과는 큰 갈등을 빚으며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자기 신념만 지키려는 민혜진이라는 외침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념과 안정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 김성집을 연기한 홍의준은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연기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고난도의 액션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공개된 인물들 외에 숨겨졌던 새로운 인물로서 ‘지옥 시즌2’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히든 카드’가 되었다는 평이다.

김성집을 연기한 배우 홍의준은 오랜 연극 경력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니고 있는 배우다. 연극뿐 아니라 45회 ‘서울독립영화제’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연상호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더 그레이’에서 철가면 역으로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등 장르를 뛰어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전,란’, ‘우씨왕후’ 등 이슈를 이끄는 작품에 꾸준히 등장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홍의준이 활약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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