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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텐하흐 내친 맨유, 30대 아모림 선임 공식화...'살생부 명단' 오른 멤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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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스포르팅CP의 루벤 아모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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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만 39세'의 젊은 차기 사령탑을 확정한 가운데 새 바람이 불면서 팀을 떠나게 될 선수들도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현재 이끌고 있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 업무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일 맨유에 합류해 25일 입스위치타운과의 리그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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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 에릭 텐 하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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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에 오르기 전까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이 맨유를 지휘한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자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고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화했다. 해당일 맨유는 "2022년 4월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했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미래에 행운이 깃들긴 바란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 지도 하에 맨유는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3승(2무 4패)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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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경기에서도 승리 없이 무승부만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구단 수뇌부는 경질을 확정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이 선임되면서 선수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달 31일 "아모림이 맨유 이사회와 팀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4명의 선수를 방출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 카세미루, 안토니 등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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