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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성유리, 박한별 이어 '남편 리스크' 네버엔딩…국민 요정이 '옥바라지 신세'[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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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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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안성현이 불법 청탁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아내인 성유리 역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 등으로 기소된 안성현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벌금 20억원과 명품시계 2개 몰수, 15억 추징금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과 3050만 원 몰수, 15억 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산성현과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11월, 사업가 강종현 씨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업 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두 사람은 강씨 등으로부터 30억원과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1150만 원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았다. 안성현은 이 전 대표가 청탁 대금을 달라고 한다고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별도로 받아챙긴 혐의도 받는다.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했다. 2017년에는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뒀다.

성유리는 지난해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별다른 해명 없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SNS 계정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활동 복귀에 나섰다.

특히 "새해에는 한결같이 늘 그자리에서 저를 믿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일, 웃을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한다"며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결국 징역 7년이 구형되며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박한별 또한 마찬가지다.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버닝썬 논란에 연루된 남편 유인석 이슈와 함께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박한별은 당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겠다"며 심경글을 올리며 남편을 지지했다. 이어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역시 SNS를 통해 제주도 카페 운영 소식 등을 전하며 복귀 기미를 보였고, 지난 4월에는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하며 연예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31일에는 박한별이 직접 소속사와 결별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복귀 선언 약 6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것.

이처럼 남편 리스크를 안게 된 두 사람이 큰 이미지 타격을 받은 가운데 활동 복귀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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