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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황희찬에게 극장 실점' 내줬던 골키퍼, 노이어 후계자 된다! "바르샤보다 뮌헨 이적 선호...뮌헨 이적도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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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부진에 빠져 있는 베테랑의 대체자가 될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디오고 코스타는 FC바르셀로나의 디렉터인 데쿠에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코스타의 바이아웃은 7,500만 유로(약 1,124억 원)로 설정되어 있지만, FC포르투는 최대 5,000만 유로(약 74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골키퍼인 코스타는 2019년 포르투에서 프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후보 골키퍼 신세였으며, 점차 국내 컵 대회 위주로 기회를 받더니 2021-22시즌부터 포르투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해내는 유형이며, 뒷공간으로 볼이 들어왔을 때 순간적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가 볼을 처리하는 판단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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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포르투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한 코스타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고, 2021년 카타르와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후이 파트리시우를 밀어내고 포르투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주전이 됐다.

그 덕분에 코스타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고, 덕분에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골키퍼가 됐다. 당시 한국과 포르투갈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그리고 두 팀은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이 맞대결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의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한국전에 앞서 2승을 챙기며 16강을 조기 확정했다. 코스타는 이 경기에 출전해 포르투갈의 골문을 지켰다.

이후 포르투갈에 비해 동기 부여가 강했던 한국은 코스타를 뚫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이 코스타를 무너뜨리는 득점을 넣으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결국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입장에서 너무나 기적 같은 승리였기에, 코스타는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익숙한 인물이 됐다.

그랬던 코스타가 내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키려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랫동안 팀의 골문을 지켜온 마누엘 노이어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노이어는 축구계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최근 들어 잦은 실책을 범하고 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민 중이며, 그 대체자 중 한 명으로 코스타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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