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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허훈의 맹활약에 힘입은 수원 KT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11월 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80-78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반면 DB는 5연패를 기록했다.

허훈이 홀로 27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레이션 해먼즈도 2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KT는 1쿼터에서 18-25, 2쿼터에서 24-23을 기록하며 42-4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고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70-76으로 뒤져 있었다.

KT는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이선 알바노가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며 DB가 리드를 지켜갔지만, KT의 해먼즈가 2점을 추가한 뒤, 허훈이 3점슛을 성공시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종료 1분 10초 전 해먼즈가 득점하면서 KT는 77-76으로 리드를 잡았다.

종료 직전 DB가 다시 따라붙으며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KT는 해먼즈가 자유투를 놓친 상황에서도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KT는 경기를 80-78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