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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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방송된 JTBC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 6회에는 혼자 동창 집에 방문판매를 나갔던 김소연(한정숙)이 위기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성인용품을 판다는 이유로 그를 낮잡아 본 동창 심우성(경식)이 놓은 덫에 걸린 것. 때마침 연우진(김도현)이 나타나 위기를 모면했지만, 공개된 7회 예고엔 이 사건에서 파생된 또다른 위기가 김소연을 덮친다.
이번 사건에 있어 김소연은 누가 봐도 피해자. 그런데 예고 영상에선 김소연이 "어제 사건 외부로 알려질 일은 절대 없겠죠"라며 잔뜩 움츠러든 채 몸을 사렸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꿋꿋이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김소연에게 쏟아진 동네 여론의 뭇매는 상당했다. 꽤 오래 알고 지냈던 친절한 철물점 사장은 하루아침에 돌변해 김소연의 집 담벼락에 성적인 낙서 테러를 했고, 동네 주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뒤에서 수군덕거렸다. "민망한 물건이나 팔고 다니니까 이런 사단이 난다", "그러다 이혼한 것 아니냐"라는 주민들의 입소문은 김소연을 할퀴었다.
설상가상 파렴치한 가해자 심우성은 "제가 어디 그럴 사람입니까"라며 되레 억울함을 호소한다. "피하고 덮는 게 꼭 모두를 위한 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라는 연우진의 조언대로, 2차 가해를 막으려면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지도. 언제나 든든한 언덕이 돼주는 방판 시스터즈의 응원까지 더해지자 "기싸움이든 몸싸움이든 우리 무조건 이기고 오자"라며 경찰서에 출두, 움츠리지 않고 당당히 문제에 직면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선 활활 타오르는 투지로 경찰서에 출두한 방판 시스터즈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친숙한 언니들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관자 놀이까지 닿을 것 같은 아이라인과 짙은 립스틱 색깔로 얼굴에 힘을 잔뜩 준 것. 그렇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센 언니의 비주얼을 완성, 제대로 포효할 언니들의 맹렬한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제작진은 '논란에 움츠러들었던 김소연이 제대로 각성해 피하지 않고 맞선다. 여기엔 방판 시스터즈의 기 센 조력이 더해져 사이다 시너지가 폭발한다. 지금까지 김소연의 사이다는 매회 업그레이드됐다. 다시 한번 그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즐겨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숙한 세일즈' 7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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