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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날은 투타의 조화를 보여주며 두 경기 연속 쿠바를 제압하고 2연승으로 쿠바와의 평가전을 끝냈다.
쿠바와 두 차례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 가다 6일에 상무 야구단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고, 오는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후 대만 프로팀과도 연습경기를 가진 뒤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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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 라인업
1.홍창기(좌익수) 2.송성문(지명타자) 3.김도영(3루수) 4.문보경(1루수) 5.윤동희(우익수) 6.박동원(포수) 7.이주형(중견수) 8.박성한(유격수) 9.신민재(2루수) P.최승용
◆ 쿠바 대표팀 선발 라인업
1.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 2.요안 몬카다(3루수) 3.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 4.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 5.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 6.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 7.로베르토 발도킨(1루수) 8.안드리스 페레즈(포수) 9.야디엘 무히카(2루수) P.다리오 사르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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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물러났다. 1회초 쿠바 선발 사르두이가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했고,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간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그러나 송성문의 땅볼에 홍창기가 태그 아웃, 이때 송성문이 2루까지 진루했으나 김도영과 문보경이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을 마쳤다.
1회말에는 쿠바가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우전안타, 요안 몬카다 뜬공 후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최승용이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라파엘 비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시작과 동시의 한국의 선취점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가 바뀐 투수 라이몬드 피게레도의 볼 2개를 지켜본 뒤 높게 들어온 3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평가전에서 나온 첫 홈런으로,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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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동원이 중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이주형과 박성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신민재가 볼넷,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쿠바 역시 2회말 라사로 아르멘테로스 삼진 후 나온 로베르토 발도킨의 우전안타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안드리스 페레즈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박성한의 다이빙캐치에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최승용은 야디엘 무히카를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다음 투수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국은 3회초 김도영이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 문보경 좌익수 뜬공 후 윤동희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박동원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쿠바가 동점을 만들었다. 고영표의 투심을 공략한 기베르트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홈런을 허용한 고영표는 이후 몬카다 삼진, 아루에바루에나 3루수 땅볼, 데스파이네 삼진으로 흔들림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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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4회초 곧바로 날아났다. 쿠바 수투삭 파드론으로 바뀐 후 선두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 박성한의 우전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2-1. 이후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홍창기가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면서 박성한을 불러들였다.
이때 쿠바 좌익수가 공을 흘리면서 홍창기가 3루에 도달했고, 이어 나온 송성문의 2루타에 홍창기가 홈을 밟으면서 한국이 점수를 4-1로 벌렸다. 계속된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는 김도영이 삼진,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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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부터는 엄상백이 등판했다. 엄상백은 선두 비냘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아르멘테로스를 삼진 처리, 발도킨에게 3루수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5회초 한국이 윤동희 삼진, 박동원 3루수 땅볼, 이주형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말에는 1사 후 무히카에게 볼넷, 기베르트 투수 땅볼 후 몬카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점수는 2-4.
한국은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주원이 우전안타로 출루, 신민재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폭투에 3루를 밟았으나, 홍창기와 송성문이 각각 유격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6회말은 소형준이 데스파이네와 비냘레스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후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 도움을 받고 아르멘테로스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7회초 한국은 레예스 상대 선두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주자 나승엽이 폭투 후 문보경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윤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한준수의 3루수 땅볼 때 나승엽이 홈인, 점수를 5-2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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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도 7회말 추격에 나섰다. 최지민이 아빌레스를 삼진, 코스메를 2루수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으나 무히카와 기베르트, 산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잃었다. 최지민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대타 마테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8회초에만 무려 8점을 몰아내고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1사 후 송성문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순식간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곧바로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를 6-3, 3점 차로 벌렸다. 이어 바뀐 투수 메디나를 상대로 문보경이 볼넷, 윤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한준수가 좌전 적시타, 이주형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치면서 9-3을 만들고 쿠바를 따돌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1사 2・3루 상황, 김주원이 바뀐 투수 마우리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고, 신민재의 적시타에 한준수와 이주형이 홈인했다. 김주원과 신민재는 최원준의 우전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13-3,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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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은 전상현이 올라와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아빌레스를 좌익수 뜬공, 코스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는 문보경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한국의 득점은 없었고, 9회말 정해영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경기 초반 2득점에 그쳤던 한국 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 포함 장단 14안타를 기록, 2루타만 무려 7개를 달성하는 등 송성문의 3루타와 윤동희의 홈런까지 장타력을 과시하며 쿠바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타격감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투수들도 총 7명이 등판해 쾌투를 펼치고 3점으로 쿠바를 묶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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