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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희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를 대비해 치른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13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어제 핵심 투수를 쏟아부어 2대 0으로 쿠바를 꺾은 한국은 오늘은 타선의 힘으로 상대를 눌렀습니다.
1차전에는 장타가 1개(2루타 1개)뿐이었지만, 2차전에서는 8개의 장타(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6개)가 터졌습니다.
2회초 선두 타자 윤동희가 레이몽드 피게레도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 최승용은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3회 등판하자마자 요엘키스 기베르토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범타 처리했습니다.
박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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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선은 곧바로 균형을 깼습니다.
4회초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습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박성한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쿠바 좌익수 라사로 아르멘테로스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홍창기는 3루에 도달했습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송성문이 우월 2루타로 1점을 보태, 한국이 4대 1로 달아났습니다.
쿠바는 5회말 볼넷과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빅리그 출신' 요안 몽카다가 엄상백(kt)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7회초 김도영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1사 1, 3루에서 한준수의 3루수 앞 내야 땅볼 때 추가점을 얻었습니다.
7회말 2사 후 최지민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1실점 하자, 한국 타선은 8회초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8회초 1사 후 송성문의 우중월 3루타에 이은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한국은 사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에는 한준수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주형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연속 득점했습니다.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신민재의 2타점 좌전 적시타, 최원준의 2타점 우월 2루타로 점수를 보태 한국은 13대 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국은 오는 6일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을 치르는 등 7일까지 고척돔에서 훈련하다가, 8일 대만으로 출국합니다.
프리미어12는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타이완에서 13일 타이완,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쿠바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고척돔을 가득 메운 1만 6천100명 팬 앞에서 '프리미어12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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