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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를 최하위로 몰아낼 수 있었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은 패배를 면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팬들 야유에 대해선 이해하고 새겨듣겠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만 824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북이 11위(9승 11무 16패∙승점 38), 인천이 12위(8승 12무 16패∙승점 36)를 유지했다. 여전히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전북은 이날 인천과 함께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 숫자도 4대7로 뒤졌다.
전북은 파이널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골도 넣지 못하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승우, 티아고, 박재용, 문선민, 이영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있었지만, 인천의 낮은 수비 블럭을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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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이 든다. 홈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었지만, 팬들에게 죄송하다. 어차피 끝까지 싸워야 하는 싸움이다. 선수들과 끝까지 이겨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이널 라운드 들어서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전북의 부진한 득점력에 대해 김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슈팅은 많이 나왔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반대로 오늘은 슈팅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나에게는 지면 안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진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인천은 역습 축구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공간을 안 내주는 게 우선이었다. 거기에 대응하다 보니까 저희도 역습 나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되게 조심스럽게 경기를 해야했던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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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슈팅이나 공격력은 축구가 좋은 축구, 괜찮은 축구보다 승패에 따라 다음 경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안전함을 우선으로 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 팬들은 전북의 공격적이지 않은 모습에 야유를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팀 컬러를 맞춰서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상대에 기회를 내줄 수 있었고 선수 변화로 해결하려고 했다. 잘 이뤄지지 않았다. 팬들의 마음과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저희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결과는 아쉽지만, 축구가 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대구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전북이다. 김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부담감, 압박감 이겨내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일단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지 않는 게 중요하고 홈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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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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