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비판에 직면했다.
김다예는 2일 아이의 사진을 주로 올리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요즘은 조리원에서 연계해서 신생아 촬영을 하나 봐요. 우리 전복이 너무 착하고 예쁘게 촬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다예는 “다만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대고 말하시던데 백일해 접종은 다 안했다고 하셔서 걱정되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 전복아 면역력 키우자. 건강만해다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서 김다예는 신생아 촬영을 준비 중인 일반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일반 스태프가 촬영을 위해 아이를 만지고 있는 가운데 김다예는 이들이 백일해 접종을 하지 않아 아이들 건강에 해를 입힐까 걱정하고 있다.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뇌출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기침 증상이 특징이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을 실천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지난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의 백일해 환자는 1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의 18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미성년 환자가 90%에 육박했는데, 9월 말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백일해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감염병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발견된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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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걱정도 이해가 되지만, 박제는 성급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첫 아이인 만큼 엄마로서 걱정할 수 있다”, “조리원 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인 만큼 더 조심했어야 했다”, “걱정되는 게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다예의 걱정에 공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걱정될 수 있지만 직접 따졌어야 하는 문제다”, “개인 SNS에 박제하는 건 욕해달라는 말 밖에 더 되냐”, “일반인들 공론화 해서 뭘 어쩌려고 그러나”, “조리원이나 사진사들에게 따졌어야 했다”, “사진 다 찍고 올리는 건 욕해달라는 것 밖에 안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그동안 무조건적인 응원만 받았던 김다예였던 만큼 이번 비판이 더 뼈아프다. 가족들과 갈등 중인 박수홍의 곁을 지켜주며 힘을 불어 넣어 줬고, 가짜뉴스에는 앞장 서서 싸웠던 김다예였다.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얻은 아이인 만큼 많은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다. 이렇듯 응원만 받아왔던 행보를 보여왔기에 이번 ‘박제’로 인한 비판과 비난이 더 뼈아프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비판이 쏟아지자 김다예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좌표 찍고 비계정 단체 활동하는 것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상단 고정하며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다예는 지난 2021년 ‘23살 연상’ 박수홍과 결혼했다. 지난달 14일 딸을 출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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