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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박정철, 딸 다인 등굣길 모습에 울컥 "몇 년 안 남았다" ('내생활')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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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내 아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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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배우 박정철이 딸이 혼자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1월 2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9회에서는 배우 박정철과 딸 박다인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박정철의 딸 다인이가 혼자 등교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보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다인은 "학교에 혼자 등교해보고 싶다. 엄마 아빠한테 말해보니 아직은 안돼 라고 말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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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정철이 "지금 시기가 아이들이 독립심, 자립심이 생기는 시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엄마 정유란 역시 "혼자 학교가보고 싶다. 언제까지 엄마랑 가냐"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정철이 다인에게 "학교에 몇 시에 가지? 우리가 보통 7시 40분 정도에 일어난단 말이야"라고 말하자, 다인은 "나 6시에 일어날래. 왜냐면 학교 가는 길에 여행할 거야"라며 발랄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다인은 "등굣길에 놀이터에서도 많이 놀고, 맛있는 것도 사서 먹으면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박정철은 "엄마 아빠가 못하게 하는 걸 해보고 싶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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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첫 등교를 위헤 다인은 부모의 도움 없이 홀로 7시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나갈 준비를 했다. 옷도 자기가 입고 싶은 걸 직접 선택해서 입고, 머리띠까지 착용한 다인은 수저통을 가져가서 싱크대에서 설거지까지 했다. 물기를 닦아서 가방에 잘 챙겨담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다인은 혼자서 양말까지 챙겨신고, 안방에 들어가 “내가 준비했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딸의 모습을 본 박정철은 눈에서 꿀이 떨어졌다.

박정철은 인터뷰에서 "기분이 되게 묘했던 것 같다. 이 시기는 정해져 있는 시기다"라며 "몇 년 안남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얘기를 아내와 둘이 있을 때 많이 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려먼서 "이런 얘기 하면서 막 울컥해. 하다보니까 막 목이 메이네 "라고 말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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