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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정년이' 김태리, 공연 퇴출→정식 연구생 됐다…정은채vs김윤혜 갈등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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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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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라미란에게 인정받아 정식 연구생이 됐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7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매란국극단의 정식 연구생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복(라미란)은 무대에서 즉흥 연기를 한 윤정년에게 "윤정년.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공연을 망쳐놓고 자기가 망쳤다는 것조차 모르는구나. 내일부터 네 역할은 금희가 할 거다"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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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년은 "방금 관객들이 저한테 박수 치는 거 못 들으셨당가요? 저는 제 모든 걸 쏟아부어갖고 소리를 하고 연기를 했구만이라. 그래서 극장의 모든 관객들이 저한테서 눈도 못 떼고 환호해 줬는디 오히려 극을 살린 거 아니대요? 근데 제가 뭣을 망쳤다는 건디요"라며 발끈했다.

강소복은 "그래서 망쳤다는 거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한테만 집중을 했으니까. 관객들이 좋아해 줬다고? 나중에 또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면 제일 먼저 야유를 할 사람들이 바로 저 관객들이야. 그렇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으면 촛대가 아니라 니마이를 맡았어야지"라며 못박았다.

이후 윤정년은 자명고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두 연습했다. 홍주란(우다비)은 리허설 도중 조명이 떨어지는 것을 눈치채고 허영서(신예은)를 지키려다 넘어졌다. 홍주란이 하던 구슬아기 역을 대신할 사람이 필요했고, 윤정년 외에는 대사를 외우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홍주란은 병원에 가기 전 윤정년에게 구슬아기를 맡으라고 당부했고, 결국 윤정년은 구슬아기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허영서(신예은)는 무대에서 대사를 잇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윤정년은 빠른 대처로 위기를 수습했다.

강소복은 공연이 끝난 후 "고미걸한테 가장 중요한 장면의 대사를 틀렸구나. 무대 위에서 실수는 언제든 있을 수 있어. 이후에 어떻게 수습을 하느냐가 문제지. 둘 다 잘 대처했다. 구슬아기 시선 처리 좋았다. 하지만 앞으로 대사할 때 좀 더 힘을 빼도록 해. 이제야 비로소 비워내는 연기를 할 줄 아는구나. 보결 꼬리표는 떼도 되겠다"라며 전했다. 윤정년은 "저도 인자 정식 연구생입니까?"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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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혜랑(김윤혜)은 문옥경(정은채)이 집을 나서자 "그 친구들 만나러 가는 거야? 너 그 친구들 자꾸 만나는 거 나 싫어. 그 친구들만 만나고 오면 너 며칠씩 마음 뜬 사람처럼 굴잖아"라며 붙잡았다.

문옥경은 "내가 국극에 마음 뜨면 그건 걔네들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이야. 그래. 계속 그렇게 모르는 걸로 해. 근데 알아둬, 혜랑아. 정년이, 영서, 주란이. 네가 그 애들 몰아내려고 할수록 나도 국극단에서 마음 뜬다는 거. 단장님께 말씀드리지 않은 건 아직 너한테 미운 정이라도 남아있어서야. 내 인내심 테스트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서혜랑은 "너 걔네들이 성장하니까 흥분된다고 그랬지. 난 아니야. 걔네는 우리 경쟁 상대고 적이야. 어리다는 건 끝없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거라고? 이제 걔네들이 우리 자리 위협하면 너 어떡할래. 너 이대로 자리 내주고 말 거야? 아니? 나는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어"라며 분노했다.

문옥경은 "그래서 매란국극단이 고여가고 있었던 거야. 그 누구도 우리 자릴 위협하지 않으니까 정체 돼서 썩어가고 있었던 거라고"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서혜랑은 "매란국극단은 너랑 내가 있어서 굴러가는 거야. 누구 때문에 표가 매진되고 있는데"라며 소리쳤다.

문옥경은 "아니. 관객들도 이미 질려가고 있어. 나부터가 이렇게 지긋지긋한데 관객들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라며 탄식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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