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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엔드릭이 11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질축구연맹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15일 베네수엘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20일 홈에서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축구연맹은 공격수로 에스테방, 이고르 제수스, 루이스 엔히키, 호드리구, 사비우, 비니시우스를 불렀다. 중원엔 하피냐, 안드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브루노 기마랑이스, 제르송, 루카스 파케타를 택했다.
수비진엔 다닐루, 반데르송, 아비네르, 길례르미 아라나,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무릴로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벤투, 에데르송, 웨베르통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엔드릭이 없었다. 그는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2021시즌 데뷔 후 브라질 세리 A에서 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명문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가장 적극적인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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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드릭을 얻기 위해 7,200만 유로(약 1,076억 원)를 내밀었다. 역대 18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였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인해 18세가 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했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이후 원하는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쟁자가 너무 강한 탓이다. 레알 마드리드 최전방엔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측면에는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다.
엔드릭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섰으나 1경기 빼고 전부 교체 출전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잠깐 그라운드를 밟는 게 전부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엔 아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탓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에서 입지도 애매하다.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교체로 14분, 12분씩 뛰었고, 11월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성장을 위해선 출전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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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엔드릭의 출전 시간에 대해 "한편으로는 내가 불공평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잘 훈련하고 있고 많은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앞에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음바페가 있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임대설에도 당장은 엔드릭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골닷컴'에 따르면 엔드릭은 현재 주어지고 있는 경기 시간에 만족하고 있다. 매체는 "2025년 초 임대를 떠나기 위한 노력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엔드릭은 스페인에서 유럽 축구에 적응하며 자신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대리인들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어떤 이적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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