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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영원한 청춘스타” 故신성일, 오늘(4일) 4주기..폐암 투병 끝 떠난 큰 별[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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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박준형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배우 신성일이 참석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고(故) 신성일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4년이 지났다.

고 신성일은 2018년 11얼 4일 폐암 투병 중 생을 마감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전날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끝내 이날 새벽 타계했다.

고인은 2017년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했었다. 그러면서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걷는 등 사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같은 해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을 통해 폐암 투병 사실도 당당하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신성일은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담당 의사는 “폐에 5cm 이상 되는 암 덩어리가 있다. 3기 이상 되는 정도의 암 병기”라고 설명했고 여든이 넘은 신성일은 자신의 회복 가능성을 80% 이상이라고 잡았다.

또한 고 신성일은 고 김수미를 포함한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등장하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지 3일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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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거행된 가운데 유족과 관계자들이 고인의 영정을 운구하고 있다.


그해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난 투병 환자가 아닌, 치료받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암세포를 축소시키고 수술을 할 예정이다.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그 만큼 중요하다. 의사 선생님이 다른 기관은 다 튼튼하다고 하더라. 앞으로 잘 치료받겠다”라고 긍정적인 의지를 다졌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

신성일은 1937년생으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동백 아가씨’, ‘5인의 건달’, ‘춘향’, ‘눈물 젖은 부산항’, ‘별들의 고향’ 등 1960~80년대 수많은 청춘 멜로영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국민스타가 됐다.

1964년 엄앵란과 결혼한 후 1970년대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의 연출작은 '연애교실', '어느 사랑의 이야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그건 너' 등 총 4편이며 , '코리안 커넥션'은 기획에도 참여했다. 또 '남자시장', '코리안 커넥션', '물위를 걷는 여자',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안개속에서 2분 더' 등 총 6편은 제작자로 나섰다.

1978년엔 정계에 입문했던 고인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해 정치인으로 지냈다. 이후엔 다시 배우로 돌아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2013년에는 배슬기와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을 찍으며 영화인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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