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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이겨낸' 김윤지, 드디어 득녀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행복해"(ns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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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윤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윤지의 마지막 난임일기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3일 오후 김윤지의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출산 브이로그- 드디어 난임일기의 마지막 에피소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윤지는 "내 배봐"라며 만삭 D라인을 어루만졌다. 그는 "드디어 막달 임산부라니. 거울로 보이는 내 모습이 참 어색하면서도 신기했다"라고 웃었다. 완성된 엘라의 방에서 카메라를 켠 김윤지는 "엘라 맞을 준비를 끝냈다. 아무것도 없던 아기방을 벽지부터 커튼, 인형까지 하나하나 직접 꾸며가니 '이제 정말 엘라가 이 방으로 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토록 원하던 아기였는데도 덜컥 겁이 나긴 했다.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잘 키울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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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윤지' 유튜브 캡처



출산 전날이 밝았다. 김윤지는 마지막 주수사진 찍고 차에 카시트도 설치했다. 이어 가족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시어머니 김영임은 "엘라야 우리 가족들 앞에 태어나는걸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주 예쁘고 착하고 건강하고 그런 어린이가 되어주길 바라. 축하해"라고 환영했다.

시아버지 이상해는"엘라야 아무 생각 말고 네가 엄마 생각을 한다면 네가 건강하게 엄마가 아무 아픔 없이 자연스럽게 너가 나오길 바라. 너는 그렇게 하리라 믿는다. 믿어!"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온가족이 집에 모여서 엘라의 탄생을 축복하는 파티도 했다. 엘라가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행복했다. 남편과 단둘이 보내는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신기하고 의미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드디어 디데이. 김윤지는 "이제 애기 낳으러 간다"며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배에 튼살크림을 바르며 병원 갈 준비를 했다. 드디어 병원에 도착해 베드에 누운 김윤지는 "유산을 하고 수술을 한뒤 같은 회복실에서 울면서 남편과 나눴던 대화가 생각났다. 다음 번에 여기 누워있을 때는 꼭 아기를 만나기 위한 것이라는 우리의 다짐이 이뤄지는 게 정말 꿈만 같았다"고 감회를 드러내기도.

수술 5분 전 김윤지는 "이제 떨린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몇 분 후 엘라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다. 김윤지는 "우리 애기 너무너무 예쁘다. 잘 낳고 나와서 회복실에 있다. 애기가 너무 우렁차게 울어서 너무 감사했고,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행복하다. 근데 배고프다"며 후련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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