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동욱이 데뷔 25주년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일, 이동욱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데뷔 25주년 팬미팅 ‘Missing : FINDING WOOK’으로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5년 만에 열린 이번 팬미팅에서 그는 이전 팬미팅과 같이 직접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인 것은 물론, 토크, 노래, 춤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약 150분을 가득 채웠다.
이날 팬미팅은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그림자만 놓고 사라져버린 이동욱을 찾는 티저 영상의 콘셉트와 이어지는 오프닝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그가 사라진 곳은 데뷔 연도인 1999년의 어느 교실. 타임슬립으로 무대에 등장한 이동욱은 1999년에 도착한 상황에 어리둥절한 연기를 하다가도 세계관 적응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는 모두를 학창 시절의 아련한 기억 속으로 소환, 콘셉트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1999년에 나타난 이동욱과 팬들이 다시 2024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미션을 성공해 퍼즐 조각을 찾아 퍼즐을 완성하는 것. 이에 그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나갔다. 작품에 관한 퀴즈를 풀며 지난 25년의 배우 생활을 짧게나마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뿐만 아니라 팬들이 이동욱에게, 이동욱이 팬들에게 궁금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쌍방향 소통이 돋보이는 코너가 마련됐다. 또한 서프라이즈로 준비된 케이크와 팬들의 축하 노래로 잊지 못할 생일 파티를 보내기도.
특히, 이동욱과 팬들이 더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를 함께 부른 듀엣곡 무대는 팬들이 들고 있던 응원봉만큼 아름답게 빛났다. 노래를 부르는 팬들을 내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이동욱은 “처음으로 노래를 같이 해보니 뿌듯하기도 하면서 기특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이동욱은 흥미로운 스토리는 물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서로에게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퍼즐을 완성해 2024년에 돌아간 그는 존박의 ‘네 생각’을 부르며 객석에서 등장, 팬들과 눈맞춤을 하며 애틋한 순간을 공유했다. 이동욱은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타임슬립을 핑계로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데뷔하고 지금까지 항상 제 옆에 팬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로 힘이 되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표현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동욱 데뷔 25주년 팬미팅 ‘Missing : FINDING WOOK’은 추후 빅크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Replay)를 구매해 시청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킹콩 by 스타쉽 제공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