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뛰었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시아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갱신했다.
소시에다드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2라운드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4승 3무 5패(승점 15)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보는 공식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구보는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구보는 라리가 통산 25호골을 기록했고, 이란 출신의 자바드 네쿠남(24골)을 제치고 아시아인 라리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포' 등은 구보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엘 데스마르케'도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매기며 "구보는 세비야 수비진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파울로 끊어내는 방법 밖엔 없었다"며 극찬했다.
구보는 2019년 11월 마요르카 소속으로 비야레알을 상대로 라리가 데뷔골을 넣었으나 득점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2021-22시즌까지 라리가 총 6골에 그쳤다. 하지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뒤 득점이 많이 늘어났으며 2022-23시즌 9골, 2023-24시즌 7골을 몰아쳤다.
한편 한국인의 라리가 최다 득점 기록은 이강인이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2022-23시즌까지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총 9골을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