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우다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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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비는 지난 2일, 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정년이' 7, 8회에 홍주란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우다비는 김태리(정년이) 곁에서 든든한 친구이자 동료로 함께 하는가 하면, 김태리와 신예은(허영서) 사이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김태리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냉철한 충고까지 강단 있는 모습을 펼쳤다.
이날 우다비(홍주란)는 실의에 빠진 김태리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연습을 도왔다. 이 가운데 구슬아기 역에 몰입한 그는 연습 중 고미걸을 연기하는 김태리에게 묘함을 느끼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공연을 앞둔 리허설 상황 중 김윤혜(서혜랑)와 류승수(고부장)의 음모로 떨어지는 조명에 맞을뻔한 신예은을 구하다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에 우다비는 무대에 설 수 없었고 '자명고'의 모든 인물을 연습한 김태리에게 자신을 대신해 구슬아기 역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우다비는 망설이는 김태리에게 단호한 어조로 "너밖에 할 사람 없어. 넌 이미 준비가 됐어. 나 말고 구슬아기를 수백 번씩 연습해 본 건 너밖에 없어. 이미 대본도, 무대도 다 네 머릿속에 있어"라고 설득했다. 또 구슬아기 역을 완벽하게 해낸 김태리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우다비를 사이에 둔 김태리와 신예은의 갈등이 고조됐다. 합동 공연 '바보와 공주'의 오디션에서 두 사람 모두에게 상대 역 제안을 받은 우다비가 신예은을 선택했기 때문. 김태리와 미묘한 갈등이 생긴 우다비는 이유를 묻는 그에게 "난 네가 무서워. 지나치게 몰입해버릴까 봐"라며 스스로 완전히 통제가 되지 않는 김태리의 단점을 냉정하게 꼬집었다. 신예은에 대해선 "안정적"이라며 "영서한테 의지할 수는 있지만 너한테 의지할 수는 없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신의 말을 오해한 신예은에겐 "정년이랑 연기를 하면 내가 중심을 못 잡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관계를 회복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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