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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성적 취향까지 까발려진 트리플스타…사생활 털이에 "알려야" VS "과하다"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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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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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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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과한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터지지 않았다면 아무 문제 없다는 듯이 승승장구했을 것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종영 이후에도 여전히 핫하다. 좋은 이슈로든 나쁜 이슈로든 말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은 출연자들을 섭외하기 바쁘다. 출연자들의 식당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창 주가를 높이던 중 발목인 잡힌 셰프도 있다.

유명해지기 전의 과거가 터지면서 해명하기 바쁘다. 트리플스타의 여성 편력부터 유비빔 전과기록, 한식대가 이영숙 빚투까지 줄줄이 터졌다. 특히 트리플스타는 전 부인과 전여친의 자세한 폭로가 터지면서 가장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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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타 전처 A씨는 그를 위해 로비를 했다고 전했다. A씨는 트리플스타가 르 꼬그르동 블루 요리학교 유학생이던 시절 만나 그가 원하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사람을 찾았다고 했다. 결국 지인을 통해 유명 레스토랑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에 취업을 요청했으며 "샤녈 가방 2개를 선물하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A씨와 트리플스타의 지극히 사적인 내용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트리플 스타의 여자 문제로 자주 다퉜고, 이 과정에서 그가 작성한 반성문과 편지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반성문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봤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선 안 될 짓을 했다",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을 불러왔다.

트리플 스타는 공금 횡령 의혹으로 고발도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해당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트리플 스타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으며 지난 3일 열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서울' 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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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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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터진 트리플 스타의 과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이 과하게 알려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 반면 방송에 출연한 이상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해당 논란들은 트리플스타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개인의 사생활에 불과하다. 다만 트리플 스타는 세미파이널까지 올라간 셰프인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방송 이후에도 화보, 유튜브 출연 등 계속해서 매체에 얼굴을 비추며 준연예인급 대우를 받았다. 누군가는 승승장구하는 트리플스타의 모습이 아니꼬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이슈로 업계에서도 다시 한번 일반인의 방송 출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일반인의 과거가 밝혀지는 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같이 직장을 다녔던 동료, 지인, 동창생 등이라고 주장하며 출연자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심지어는 출연자가 과거 썼던 글, 공유했던 사진들도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방송에 출연한 순간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를 하는 건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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