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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신진서 격파' 한상조, 목진석마저 꺾고 태백산배 초대 우승 '생애 첫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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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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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상조 6단이 태백산배 초대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상조는 4일 강원도 태백시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결승에서 목진석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7년 12월 입단, 국내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한상조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을 통해 세계대회 첫 본선 무대를 밟은 한상조는 16강서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을 격파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상조는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고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의해 7단으로 특별 승단의 기쁨도 누렸다. 준우승자 목진석은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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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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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4강에서 백현우 6단을 꺾은 한상조는 결승에서 중반 이후부터 조금씩 격차를 벌려 목진석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결국 대국 시작 1시간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목진석은 이원도 9단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상조 6단은 경기 후 한국기원을 통해 "대회 시작 전에 태백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 이틀 전부터 와서 운기조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 정기를 받은 만큼 다른 대회에서도 더 좋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8명과 아마추어 46명이 출전해 2일 예선부터 이날 결승까지 치러 한상조 6단이 초대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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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강원도바둑협회ㆍ태백시바둑협회ㆍ태백산 세계 바둑 성지화 사업추진단ㆍ강원일보사가 협력한 2024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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