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왼쪽), 율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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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을 상대로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위자료,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 측은 지난해 협의 이혼 당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산분할은 협의 이혼이 완료된 상태라도 이혼 신고일로부터 2년 이내, 위자료는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율희와 최민환은 2017년 열애설이 제기된 후 이듬해 혼인신고를 했다. 첫째 아들과 쌍둥이 자매까지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두 사람 사이 파문은 율희가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폭로 영상으로 다시금 불거졌다. 당시 율희는 영상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주장하며 업소 관계자와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민환이 이혼 후 자녀들과 함께 출연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도 불똥이 튀었다. 결국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방송과 밴드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슈돌'은 최민환의 출연분을 삭제했으며, FT아일랜드는 당분간 이홍기, 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최민환의 성매매 및 성폭력 처벌법(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 사건을 담당 팀에 배정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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