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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욕설 논란' 안영미, '두데' 일주일 쉬어간다 "목 상태 좋지 않아"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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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영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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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안영미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라디오를 쉬어간다.

5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긴급 공지. 영미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가수 나비 씨께서 스페셜 디제이로 오십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두뎅이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안영미가 DJ를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컨디션 난조로 안영미는 10일까지 방송을 쉬게 됐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달 29일 생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더보이즈 선우, 그룹 갓세븐 영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XX"이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안영미는 "생방송하는 중 팬분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하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물었고,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시는데 항상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적어 오신다. 그럼 쉬는 시간에도 물을 마시고 쉬는 게 아니라 다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리고 뒤에 가서 'XX' 하는 거냐"는 돌발 발언으로 게스트들을 당황케 했다. 그러자 그는 "아니 신발신발 하신다고요"라고 했다. 이후 안영미는 다음날 방송에서 "제가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란 분들이 계셨을 거 같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이 시간을 빌려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깜짝 놀라신 분들 계셨을 텐데 앞으로는 적절한 방송 용어로 여러분을 즐겁게 해 드리겠다"며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한테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고 하면 고립도 되고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조금 쓴소리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너무 쓴소리만 하면 그렇지 않나. 그러니 간혹 가다 달디단 말과 쓴소리를 배합 잘해서 맛있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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