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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수비 훈련→부상 악화→타격 훈련 불참...김영웅 탈락 위기, 삼성 태극마크 전멸인가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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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8회초 한국 김영웅이 김도영과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02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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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대표팀 김영웅(6번)이 5일 고척돔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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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삼성 선수들이 전멸 위기다.

김영웅마저 어깨 부상으로 낙마 위기에 놓였다. 김영웅은 5일 대표팀 훈련에서 타격 훈련을 할 예정이었으나, 수비 훈련을 마치고 어깨 부상이 악화돼 배팅 훈련을 아예 하지 못했다. 6일 상무전 출장도 힘들다. 류중일 감독은 상무와 평가전에 출장하지 못하면, 최종 엔트리는 힘들다고 했다.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전날 하루 휴식일을 보낸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워밍업을 시작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김영웅의 몸 상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와 2차례 평가전에서 대표팀 야수들 중에서 김영웅만 유일하게 출장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2일 경기를 마치고 김영웅의 부상을 알렸다. 류 감독은 "스트레칭을 했는데 어깨에 결리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뺐다. 어깨 쪽 부상은 처음이라고 한다. 통증을 치료하는 의사가 호텔 숙소로 온다. 진료를 받고 쉬는 날(4일)에 병원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5일 고척돔에서 류중일 감독은 훈련에 앞서 “오늘 점심 때 보고를 받았는데 아픈 게 10이라면 4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4라고 하는 거는 아직 통증이 있다는 얘기다. 오늘 타격 훈련 한다고 하는데, 치는 거를 봐야 한다”고 걱정스레 말했다. 김영웅은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나고 한 번도 타격 훈련을 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와서) 안 쳤다. 한 일주일 연습 안 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일단 오늘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 오늘 치는 거 보고. 부상 강도가 4라고 하니까 풀스윙은 안 될 거다. 치는 거를 한번 볼게요”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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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대표팀 김영웅이 5일 고척돔에서 캐치볼 훈련 도중 신민재(4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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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이날 대표팀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워밍업으로 몸을 풀고, 1루측 파울지역에서 캐치볼을 했다. 이어 3루에서 김도영, 김휘집 등과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을 했다.

그러나 이후 김영웅은 배팅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팀에 소집된 야수 14명은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순서대로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1루쪽 파울지역에서 번트 훈련, 백네트 앞에서 티배팅을 하고서 배팅케이지에서 배팅 볼을 쳤다.

김영웅은 포수조인 박동원, 김형준, 한준수와 배팅 훈련에서 같은 조였다. 그러나 김영웅은 빠졌다. 수비 훈련, 투수와 내야 포메이션 훈련까지 마쳤지만, 이후 몸 상태가 안 좋아져 훈련에서 빠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수비 훈련까지는 했다"고 전했다.

타격 훈련을 아예 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대표팀 탈락이 유력하다. 대표팀 합숙 소집 명단에 삼성은 김영웅, 원태인, 구자욱, 김지찬 4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구자욱(무릎), 원태인(어깨)이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김지찬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발목 부상이 심해 중도에 낙마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일 “아쉽게도 김지찬이 프리미어12에 출전을 못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때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전치 3~4주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영웅 마저 탈락하면, 대표팀에 삼성 선수는 모두 부상으로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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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대표팀 야수들이 5일 고척돔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영웅은 어깨 부상이 악화돼 타격 훈련에 불참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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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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